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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20-01-31 13:40
[초등부] 2019 겨울방학 <창의적 글쓰기 특강> 후기
 글쓴이 : 정윤경
조회 : 95  
1월 초, 추운 겨울 날이었습니다. 이예지, 정다은, 권혜나, 권준현, 안수민 3학년 다섯 친구와 함께 창의적 글쓰기 특강을 시작했습니다. 그 어느 때보다도 창의력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때, 그렇다면 창의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는 것일까요?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서면서, '감정' '관찰' '상상'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토론하였습니다. 그리고 생각을 글쓰기로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 

그럼, 멋진 의견을 내준 학생들의 글을 잠시 살펴볼까요? ^^ 


<아파트의 하루> 

권현준
 
아침부터 내 몸은 소란스럽다. 그래서 참 참 참 힘들다. 나는 모든 사람의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.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. 사람들은 왜 싸우는 걸까? 매일 아침에 오는 진동소리가 참 힘들다. 사람들은 도대체 알람이 뭐라고 맞춰 놓는 걸까? 답답하다. 매일매일 들리는 쿵쾅쿵쾅 소리. 아랫집들아 그만 좀 쿵쾅쿵쾅 거려! 아랫집들은 맨날 날 소란스럽게 한다. 나는 화를 안 내고 가만히 있는데, 나도 이제 가만히 못 있겠다. 나도 화가 난다! 이제 절대 안 봐줄 거다! 나는 이제 심술쟁이가 될 거다. 내 창문도 안 바꿔주고 페인트칠도 안 해줄 거다. 사람들은 다 자기 위주다.

> 권현준 학생은 '일체화'를 통해 아파트가 된 자신의 모습을 실감나게 글로 작성했습니다. ^^ 다양한 소음에 시달리는 아파트의 모습을 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.


<햄스터 가방>

권혜나

나는 햄스터 인형이고 내 등은 지퍼백이다. 그리고 나는 눈은 동글동글 하지만 밤엔 싫다. 왜냐하면 내 주인의 동생이 베고 자서 찝찝하기 때문이다. 나는 그리고 귀여웠으면 좋겠다.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기 때문이다. 내겐 매일매일 말소리와 노는 소리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. 나는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. 또 내 방에 있는 사물을 보고 인사하고 이런 말을 하고 싶다. "나랑 놀아!" "같이 있어!"
만약 내가 움직일 수 있다면 나의 생활을 할 것이다. 사람처럼. 그리고 나는 절대로 버려지기 싫다. 그래서 나는 사람들에게 말한다. "같이가, 같이가." 라고. 그러면 내 주인은 "기다려. 사랑해. 있다가 만나. 내 사랑스러운 가방아."라고 말한다. 다. 주인은 내 말에 공감을 한다. 왜냐하면 주인이 친구들과 술래잡기를 할 때 친구들이 주인에게 비슷한 말을 했다. 주인은 나를 사랑해준다!

> 권혜나 학생은 가방의 입장에서 창의적으로 글쓰기를 작성했습니다. 주인의 마음까지 생각해본 점이 무척 재밌습니다. ^^



◈ 어철연의 겨울특강이 학생들에게 즐겁고 값진 시간이었길 바랍니다. ◈